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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울 공격` 경고..네티즌 "불안해"


北 `서울 공격` 경고..네티즌 "불안해"

입력시간 :2010.11.30 16:44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북한이 29일 한미 서해 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면서 "다시 도발해오면 침략자들의 아성을 들어낼 것"이라고 위협해 긴장감이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말하는 `아성`은 서울을 지칭한다.

북한의 노동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붙는 불에 키질하는 위험한 도발 소동`이라는 논평에서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 호전광들의 북침전쟁 소동으로 조선반도 정세가 전쟁 전야의 험악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내외 호전광들이 다시 도발해 오면 주저 없이 침략자들의 아성을 송두리째 들어내 전쟁의 근원을 깨끗이 청산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핵항공모함까지 동원해 전쟁연습을 벌여놓은 것은 북침기도와 호전적 정체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면서 "그것은 가뜩이나 첨예한 사태를 기어코 전면전쟁 발발의 국면으로 끌고 가기 위한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 측 영해에 대한 괴뢰들의 포사격 도발로 지금 조선 서해상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첨예한 곳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을 벌여놓은 것은 사태를 폭발국면으로 몰아가는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논평은 연평도 공격에 대해서도 "남조선 호전광들이 북침을 가상한 `호국훈련`을 하면서 우리 측 영해에 수십 발의 포사격을 가해 우리 혁명무력의 반격을 받았다"면서 "우리 군대의 징벌은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자위적 조치"라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미 연합훈련 끝나고 미국 빠지면 그때 공격하는 거 아냐?" "북 도발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게 오버 된 기사라고 할지라도 국민은 흔들린다" "쩝 위협으로만 끝나야지. 진짜 도발하면 서로가 힘들 텐데" "북한 정말 미친 거 아냐?" "연합군사훈련 끝나면 서울이 타격 대상인가요? 선제공격만이 살길 아닌지.." 등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